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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무 일주일째 몰아치던 장마가 그치고 햇쌀이 비치는 날 두 소년이 산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고있다 "얼마나 더 가야는거야?" 숨을 헐떡이면 진우가 묻는다. "다 왔어 저기 큰나무까지만 가면 돼" 손가락으로 엄청나게 큰 나무를 가르키면서 지성이 말한다 둘은 숲을 헤치고 큰 나무에 다다른다. 나무는 사람이 간신히 들락거릴만한 작은 틈이 나있다 "여기 이 갈라진 틈 보이지?" "그래 갈라졌네~ 썩은 나무 첨보냐?" 지성은 시큰둥하게 말한다. 아랑곳 하지 않고 진우 나무틈 사이에 후레시를 비춘다 "우와~ 지성아! 저 안에 공간이 엄청나다" 시큰둥 하던 지성도 틈새를 들여다 보며 놀란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지성이 말한다. "나도 모르지. 나무 아래로 동굴이 연결된거 아닐까?" "설마" "지.. 더보기
다이어트용 아빠의 웰빙 제육볶음 만들기 오늘 아빠의 요리 먹기는 맛있지만 다이어트와는 좀 거리 감이 있는 제육볶음 입니다. 전지도 후지도 아닌 삼겹살 제육 볶음 대신 다이어트용으로 만들어 봅니다. 우선 후라이팬에 물을 끓입니다. 살짝 물을 두르는게 아니고 물을 충분히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는동안 양념장과 야채를 준비합니다. 양념장에는 고추장, 간장조금, 다진마늘, 깨, 물엿을 넣어줍니다. 야채는 별개 없어서 양파와 파..있는대로 넣었네요 당근, 호박 있으시면 넣어도 좋습니다. 물이 끓으면 삼겹살을 투하합니다. 삼겹살은 대패 삼겹살이 좋습니다. 적은 양도 많은 양으로 착시 효과도 있고 나중에 양념을 쉽게 배게 하려면 역시 얇은 쪽은 좋습니다. 삼겹살은 2~3분 정도 삶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고기 맛이 거의 사라질지 모릅니다. 물을 조금만 .. 더보기
[대전맛집] 든든하고 시원한 대성 콩국수 무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주는 대표음식 콩국수 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함께 대성콩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사람 정말 많습니다. 뭐 항상 이유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음식맛도 보기 전에 놀란것은 초스피드 써빙입니다. 엉덩이가 바닥에 닿기 전에 콩국수가 나옵니다. 맛집이라 하기엔 콩국수는 너무 단순한 메뉴지만 여기 콩물 정말 진하네요 그리도 무엇보다 아래 김치가 너무 맛납니다. 국수 한그릇에 7천원 안착한 가격에도 사람이 줄을 섭니다. 속이 시원하고 든든하고 좋네요 다음에 가족과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점심시간이 아닌때는 계란말이 준답니다. 전에 드셔본 분이 그게 대박이라고 하던데요. 소주 안주로 ㅎㅎ 더보기
엄마 불고기 너무 맛있어요~ 휴일 저녁은 슈페샬 불고기 입니다. 장에서 사온 2천원 어치 쌈재료도 있고 우연히 습득한 불고기꺼리 한우가 있어서 바로 정한 메뉴입니다. 보통은 그냥 사는 양념을 쓰지만 오래전에 냉장고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배가 있어 바로 갈았습니다. 그리고 마눌님께 패스~ 가는 김에 양파도 갈고 시장서 산 물엿에 간장넣구 챔기름 넣구 뭐 이정도 한거 같은데요 하여간 너무 맛있었습니다. 경쟁자가 많아서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맛난 음식 식을까봐 후라이팬에 올려서 바로 구워 먹었네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세공기 먹어버리는 센스!! 쵝오!! 담에 양념 좀 자셍히 올리겠습니다. 사먹는 양념이 그닥 별루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마눌님이 요리를 잘 하신거겠죠~ 엄마식 불고기 더보기
아빠표 까만 콩물 콩국수는 다음기회에~ 어제 저녁부터 뿔린 콩입니다. 물까지 까맣게 물들었네요. 생수 좀 썼습니다. 물기를 빼서 비닐봉투 세개에 나눠 담았습니다. 밥할때 조금씩 덜어 넣으면 애들은 시러라 하는 맛있는 콩밥이 됩니다. ㅎㅎ 세봉투 조금씩 담아내고 남은 콩은 삶습니다. 콩은 소금을 조금 첨가하고 푹 삶습니다 하나 집어 먹어봐야 합니다. 딱히 정해진 시간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콩마다 틀립니다. 대략 한 이십분쯤~ 고소한 맛이 날때까지~ 다 삶아진 콩를 믹서대신 녹즙기로 콩물을 추출합니다. 콩삶은 물도 같이 투하 합니다. 가볍게 1리터 까만 콩물 확보 했습니다. 오늘 만든 콩물입니다. 하루면 다 끝장날 양이네요. 비주얼이 팥에 가깝네요 검은콩은 콩국수로는 좀 약하고요 그냥 두유처럼 먹는게 낫더라고요 '콩국수 = 하얗다' 는 어정쩡한 .. 더보기
아빠표 성의상실 점심식사 메뉴 찐감자 휴일 점심은 외식이 많지만 근래 외식을 줄이고 있습니다. 오늘 메뉴는 감자입니다. 한박스 보유분이 있어서요 ㅎㅎ 돈과 건강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아서요 집밥이란게 좋은지는 알지만 휴일엔 마니 귀찮네요 고민 끝에 준비한 게으름 아빠의 슈페샬 점심 짜잔 초초간단 찐감자 ㅠㅠ 성의부족이지만 요맘때 감자가 제법 맛있습니다 우선 감자를 준비합니다 깨끗이 씻기만해도 된다고 하지만 전 깝니다 그래야한다고 배웠습니다 삶는 중에 간이 베어야 하는데 껍질 방해됩니다 사람감자 있어서 신고합니다. 위에 사진에도 유심히 보면 있습니다. 첨엔 쎈불로 끓이다 부글부글 하면 물을 절반정도 남기도 버립니다 이제 소금 투하하고 중불로 20여분 삶습니다. 물이 거의 쫄면 젓가락으로 푸욱찔러 봅니다 잘익은 우리 점심 완성입니다 ㅎㅎ 더보기
아빠표 미역냉국 만들기와 김치볶음밥 점심 오늘도 여전히 덥네요. 무더운 토요일....아이들 올 시간이 다가오네요. 밥을 해야 합니다. 마눌님의 지시에 따르면 김치볶음밥인 듯 합니다. "그럼 국은 계란탕? 미역냉국?" 먹어본적은 많지만 해본적은 없는 미역냉국으로 낙첨되었습니다. 재료야 익히 먹어봤으니 잘 알고 있습니다. 일단 메인으로 미역(한웅큼) 불리고 있고요, 오이(한개) 대략 먹기 좋게 자릅니다. 먼저 만든 양념에 썬 오이를 먼저 입수 시킵니다.(오이가 양념 먹게요) 먼저 만든 양념 : 마늘 조금(한숟가락 안되게 - 많이 넣으면 냄새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파(엄청 조밥을 해놨습니다. 쪽파가 있으시면 편히 써셔도 됩니다. 간장조금(많이 넣으시면 깜해집니다),소금 두숟가락, 물 한컵 고추가루, 식초 네다섯 숟가락(기호에 따라 틀립니다.).. 더보기
아침 입맛 살리는 반찬 아빠표 두부오뎅볶음 바쁜 아침시간에 반찬을 하는건....어렵습니다 그래도 밥만큼이나 따끈해야 하는게 아침반찬입니다. 입맛 없는 아침식사를 맛나게 해줄 반찬... 오늘 반찬은 처음 시도 해 보는 반찬입니다. 책에도 없을 법한 '두부오뎅볶음'? 그닥 맛나 보이지 않지만 인기는 있었습니다. 원래는 오뎅만으로 하려고 했지만 퓨전정신을 발휘해 봤습니다. 조리방법은 바쁜시간에도 할 만큼 간단합니다. 초간단 요리니 만큼 초간단 양념입니다. 양념은 우선 마늘, 파, 고추가루 기본이고요 거기에 간장(간장+물), 올리고당, 들기름, 깨....뭐 이렇게 넣었습니다. 그냥 잡히는대로 넣은거 같네요. 제일 중요한 메인 재료 오뎅과 두부(부침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요 두부먼저 구워줍니다. 처음부터 오뎅과 같이 하면 두부가 다 부숴질 수 있을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