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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이 날아다니는 회식 뒷담화 ㅎㅎ 어제 모처럼 회식을 했습니다. 뭐 일식집이라는데 그닥 특이 할거 없는 집이더군요. 남의 가게 비방하긴 그러니 패스~ 열심히 ^^; 술을 먹고 돌리고 - 술을 당췌 왜 돌리는 건지... 급기야는 술잔들이 날라 다닙니다. 그러던 중 당당 백키로 동료가 술에 쩔어 숨만 쉬는 상태가 되네요. 힘든 동료를 시원하게 외면하고 몇병 더 먹고서 회식자리가 끝납니다. 2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는 동료를 무사히 귀가 시킨다는 꼼수로 간신히 빠지고, 동료아파트 동료동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집을 못찾네요. 집에 전화해서 싸모님이 내려오시고 말았습니다. 오늘 만나니 어제 혼난모양입니다. 아들한테.. 싸모님에게 혼날걸 우려한 동료는.. "나 간신히 도망쳐왔어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순간 방에 있던 도련님의 날까로운 .. 더보기
썩은 나무 일주일째 몰아치던 장마가 그치고 햇쌀이 비치는 날 두 소년이 산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고있다 "얼마나 더 가야는거야?" 숨을 헐떡이면 진우가 묻는다. "다 왔어 저기 큰나무까지만 가면 돼" 손가락으로 엄청나게 큰 나무를 가르키면서 지성이 말한다 둘은 숲을 헤치고 큰 나무에 다다른다. 나무는 사람이 간신히 들락거릴만한 작은 틈이 나있다 "여기 이 갈라진 틈 보이지?" "그래 갈라졌네~ 썩은 나무 첨보냐?" 지성은 시큰둥하게 말한다. 아랑곳 하지 않고 진우 나무틈 사이에 후레시를 비춘다 "우와~ 지성아! 저 안에 공간이 엄청나다" 시큰둥 하던 지성도 틈새를 들여다 보며 놀란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지성이 말한다. "나도 모르지. 나무 아래로 동굴이 연결된거 아닐까?" "설마"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