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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이 날아다니는 회식 뒷담화 ㅎㅎ

어제 모처럼 회식을 했습니다.
 
뭐 일식집이라는데 그닥 특이 할거 없는 집이더군요.
남의 가게 비방하긴 그러니 패스~

열심히 ^^; 술을 먹고 돌리고 - 술을 당췌 왜 돌리는 건지...
급기야는 술잔들이 날라 다닙니다.
그러던 중 당당 백키로 동료가 술에 쩔어 숨만 쉬는 상태가 되네요.
힘든 동료를 시원하게 외면하고 몇병 더 먹고서 회식자리가 끝납니다.

2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는 동료를 무사히 귀가 시킨다는 꼼수로 간신히 빠지고,
동료아파트 동료동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집을 못찾네요. 집에 전화해서 싸모님이 내려오시고 말았습니다.

오늘 만나니 어제 혼난모양입니다. 아들한테..

싸모님에게 혼날걸 우려한 동료는..
"나 간신히 도망쳐왔어 "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순간 방에 있던 도련님의 날까로운 한마디
"도망친거, 부장도 알앗?"
"......."

너무 일찍 세상에 익숙해진 도련님........
술이 덜깬 아침 빵 터집니다. ㅎㅎㅎ
부장님 절대 아니죠, 부장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