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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기/생각

연탄보일러 안에 사는 연탄벌레(까만거미)? 연탄보일러 연탄 구멍위치를 살피던중 아주 까만 벌레 발견했습니다. 거기서 뭘하는진 몰라도 거미는 맞는거 같습니다. 따뜻해서 들어간듯 하네요..근데 너무 뜨거웠는지 운명하셨습니다. ㅠㅠ 너무 가까이 간것이 화근이었는지 은근히 더워지는 온도에 뜨거움을 못 느낀건지 역시 의식하지 못하는게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본 일화입니다. 부처님이 길을 가시다 파리 한마리가 얼굴에 붙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무심코 손을 휙 휘두르니 파리가 날라갔습니다. 그후 부처님이 팔을 휙휙 계속해서 휘져었습니다. 그에 같이 동행하던 제자가 말했습니다. "이미 파리는 날라갔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 방금 무의식적으로 팔을 휘둘렀다" "그 무의식적인 행동을 다시 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팔을 휘졌는것이다" .. 더보기
충만한 가을 하늘 고개 들어 바라본 가을 하늘 끝도 없이 펼쳐진 구름을 바라보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자연의 웅장함과 질서를 보여줍니다.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감상한 가을하늘입니다. 더보기
에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유승호) 제2의 뽀로로될까? 마당을나온암탉 카테고리 어린이 > 초등5~6학년 > 문학/고전 > 문학일반 지은이 황선미 (사계절, 2002년) 상세보기 울 딸이 잼나다고 열심히 보시길래 저도 보고 말았던 아동?설입니다. 저 책 한권에 저희 딸은 황선미 작가의 열혈팬이 되었답니다. 동방신기도 아닌데 말이죠 ㅎ 작가소개합니다 소설가 황선미님 1963년 충청남도 홍성출생 1997년에 제1회 탐라문학상 수상(동화부문)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내 푸른 자전거',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여름 나무', '나쁜 어린이표', '목걸이 열쇠' '까치우는 아침','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은 등이 있습니다. 저는 워낙 수준이 낮은지라 '마당을나온 암탉을 읽고 이건 ㅎㄷㄷ 애들이 보고 잘 이해가 될까 싶을 정도로 깊이가 .. 더보기
일밤 '집드림' 우려가 현실로 집드림 일밤의 야심찬 새프로 입니다 신입사원처럼 완전망하지는 않도록 시간대도 나가수와 바꾼거 같네요 일박이랑 나가수를 대결시킨다기보단 한프로를 완전히 망친 신입사원 꼴은 면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끝까지 볼수 없어 평을 한다는게 우습지만 눈쌀을 찌푸리는 집두림 확인하기는 충분했습니다 '집드림' 제목을 '집줄까?'로 바꿔야겠네요 가정마다 사연은 모두 있습니다 무슨 기준으로 후보를 선발하고 무슨 기준으로 최종 선발을 하겠다는 건지 누가 정답을 제시할까요 서민들이 그렇게 경쟁하는 모습 그닥 감동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게임인지 씁슬합니다. 부자에겐 작지만 서민에겐 결코 작지 않은 집한채 의미없는 슬픈 도전이네요 우리에게 필요한건 항상 집이 아니고 행복한 가정이겠죠? 더보기
폐차장 가는 엘란트라 배웅하기 17년을 도로 위를 달리던 엘란트라를 폐차장으로 보냈습니다. 견인되는 마지막 모습이 보기 안타깝네요. 좋은 물건으로 다시 변신하길 바래봅니다. 딸과 함께 차를 배웅했습니다. 따님의 말씀이“뭐든 한조각 안 떨어지나” “뭐??” 우리 딸이 견인되어 막 빠져나가는 자동차를 열심히 달려갑니다. “아싸 하나 떨어졌다!!” 정말 작은 조각이 하나 떨어져 있네요. “난 보라색 조각이었으면 좋겠는데, 하여간 나 이건 영원히 보관할꺼야” 그러네요. 첨엔 잼있는 생각이나 싶었는데 뭔가 의미가 있는게 솔직히 뺏고 싶었습니다. 정말 저 유치 합니다. 새로 장만한 차도 20년 탈 예정입니다. 저 위에 맨 끝에 등 돌린 올란도가 그 차입니다. 더보기
한적한 시골길을 걷습니다 모내기를 막 끝낸 시골길을 지나다 보니 맘이 편안해 집니다. 뭐라 말하기 어려운 안락함이네요 방금전까지는 모내기 하는 기계 소리에 사람들 소리에 꽤 소란스러웠는데 모내기가 끝나고 나니 바로 정적이 흐르는 한적한 시골길로 변신 했네요 저 모는 몇 달 동안 잘 커서 농부님들 결실이 되겠네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네요. 제것은 아닙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대부분은 하루 흙 한번 밟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그야말로 그냥 시골인 이런 곳도 가끔은 다녀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회는 없네요 주말에 쉬기도 바쁘고 가족을 위해 휴일을 봉사할라치면 공원, 박물관, 유명여행지 등만 다니게 되니 목적없이 시골길 걸어보니 몇 년만에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머리가 시원해지네요 어쩜 정말 쉰다는건 이런.. 더보기
우리 아이들 시골학교 2주에 한번은 다녀오는 시골학교입니다. 전교생이 60여명이라네요. 일없이 가는건 아니고 우리 아들딸들 모시러 갑니다. 등하교 버스가 있긴 하지만 놀토가 아닌 주에는 주말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곤 합니다. 한적한 시골학교입니다. 제가 어릴 때도 보기 쉽지 않은 작은 학교지만 아늑하고 좋네요. 더 좋은건 주변에 학원 같은게 없네요 주변에 학교가 없어 보내는건 아니고 바로 코앞의 학교가 있지만 어려서 놀지 언제 놀겠어요. 경쟁문화에 일찍 끼여들어 어린시절을 모두 날리는 불상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냈습니다. 요즘 아이들 학원다니는거 보면 엄청나더군요 이제 우리 애덜은 클났습니다. 수준이 많이 떨어질 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 흔한 피아노 학원도 안보내고, 그러고 보니 학원이라곤 한달 미술학원 다닌게 다네요. .. 더보기
일출보다 아름다운 일몰 일몰이 일출보다 아름다우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가끔 그런 날이 있더군요. 차를 세우고 뭔가 다른 일을 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카메라에 한 장면 담지 않을 수 없더군요 마량리에서는 일몰 뿐아니라 일출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서천으로 출장을 다닌지 반년이 되가네요. 일 때문에 다녀와서 사진도 별로 없지만 몇장 추려서 올립니다. 그 옛날에 무지막지한 세금이 비켜갔다면 이곳은 정말 살기 좋은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무수한 축제가 말해주듯이 서천의 바다와 갯벌은 먹을걸로 넘쳐납니다. 그 유명한 쭈꾸미부터 광어, 도다리, 갑오징어, 꼴뚜기, 전어, 꽃게 등등 농사도 많이 짓는거 같고, 모시로 옷도 지어입고, 딱 초딩 수준의 생각이지만 하여간 살기 좋은 지역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