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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기/생각

프랑켄슈타인 줄거리 감상평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인줄 알았던 어린시절 이상야릇 징글한 영화로 심지어 만화로도 봤던 프랑켄슈타인.
아직도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떠올리게 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줄거리는 여기 적기 미안할 만큼 유명하다.
책도 좋지만 좋은 영화도 만들어졌다.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다. 그래도 괴물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
19세. 여류작가였던 마리.w.셸리의 원작의 느낌은 모두 살리진 못한 느낌이다. 아쉽다.
열아홉,
난 그 무렵 이 책을 완전히 소화시킬 수도 없는 수준이었는데,
부끄럽씀


소설은 소녀가 아주아주아주 잘 쓴 작품이라고 해도 깊다.
너무 깊다.


끝간데 없는 이 심오함. 당시 처자였던 마리님은 뭐지??
믿을 수 없는 마리님의 인간애 줄거리는 이렇다.
- 영화 줄거리('94 프랑켄슈타인)

 
[ 줄거리 ]

 1794년, 흑한의 북극 바다가 배 주위로 얼어붙자 북극 정상을 향해 돌진하던 윌튼 선장(Ship Captain Walton: 에이단 퀸 분)이 얼음구덩이에서 반미치광이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 케네스 브래너 분)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빅터는 자신의 끔찍한 이야기를 선장에게 털어놓는다. 목가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빅터에게 어느날 어머니(Victor's Mother: 체리 룬히 분)가 돌아가시면서 불행이 엄습한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아버지(The Father: 이안 홈 분)와 동생 그리고 입양한 여동생 엘리자벳(Elizabeth: 헬레나 혼햄 카터 분)을 떠나야 했다. 엘리자벳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표현할 수 없다. 새로운 지방에서 친구 헨리(Henry Clavell: 톰 헐스 분)를 사귀고, 빅터는 사악하고 호기심많은 윌드만 박사(Mentor, Dr. Waldeman: 존 크리즈 분)를 알게 되어 위험한 창조물 실험에 빠져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 마을에는 콜레라가 엄습하고 빅터는 이를 이용해 시체를 실험실에 옮겨놓고 창조물(The Creature: 로버트 드니로 분)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생각보다 끔찍한 자신의 창조물에 아연실색한 빅터는 충격과 함께 자신의 연인 엘리자벳 곁으로 도망을 친다. 그러나 지능이 높은 괴물은 그동안 말을 익히고 빅터를 찾아나선다. 이토록 흉직한 나를 만든, 빅터가 빚어낸 불행의 창조물은 복수를 시작한다.

줄거리 좀 약하다

줄거리 수준 감상평 

소설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피창조물(괴물) 이야기이고, 또한 박사의 신에 대한 무모한 도전으로 모두가 불행으로 치닫는 비극으로 그 끝을 맺고 있다.
하지만 소설의 가장 큰 주제는
소설속에 녹아있는 휴머니즘, 사랑이 아닐까?

사랑과 그리움으로 귀결되기 시작하면 소설 속 어디에도 괴물은 사라진다.
만 모든사람이 놀랄 만한 외모에 피창조물 있을 뿐이고, 그는 창조되고 싶어서 생겨난 존재가 아니었다.
프랑켄슈타인의 호기심, 멈추지 못한 과학자의 도전이 만들어낸 타의의 창조였다.

불의의 탄생
세상에 나왔지만 외로웠고 그리움에 괴로웠던 그가 원한건 누군가 함께 할 다른 무엇이었다.
그건 누구나 될 수 있었지만, 아무도 그의 모습에 다가가지 않았다.
그를 창조한 아버지 박사조차 책임지지 않았고, 버려졌다. 모두들 돌을 던졌을 뿐.

그는 인간과 함께 할 수 없다는걸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 없었다.
다른 피조물이 필요했다. 자기와 같은...
박사는 호기심의 댓가를 치러야 했고 선택해야 했지만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었다.
브레이크... 너무 늦은 멈춤. 그래도 멈춰야 했다.
또 다른 피조물을 만들어야 했지만 거기서 그만 두었다. 그에겐 두 번째 괴물이었을 뿐이었으니까.

모든걸 포기한 피조물은 박사 삶의 모든 걸 파괴한다.
어둠속에 홀로 있는 자신과 같은 외로움과 무서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결국 후회하고 말았지만.
피조물에겐 너무 가혹한 현실은 견딜 방법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피조물은 가장 인간적이고 소박했던 괴물이었고,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적이고 광기어린 인간은 아니었을까

결국 줄거리만 쓰고 만 감상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