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을 도로 위를 달리던 엘란트라를 폐차장으로 보냈습니다.
견인되는 마지막 모습이 보기 안타깝네요.
좋은 물건으로 다시 변신하길 바래봅니다.
딸과 함께 차를 배웅했습니다.
따님의 말씀이“뭐든 한조각 안 떨어지나”
“뭐??”
우리 딸이 견인되어 막 빠져나가는 자동차를 열심히 달려갑니다.
“아싸 하나 떨어졌다!!”
정말 작은 조각이 하나 떨어져 있네요.
“난 보라색 조각이었으면 좋겠는데,
하여간 나 이건 영원히 보관할꺼야” 그러네요.
첨엔 잼있는 생각이나 싶었는데 뭔가 의미가 있는게
솔직히 뺏고 싶었습니다. 정말 저 유치 합니다.
새로 장만한 차도 20년 탈 예정입니다.
저 위에 맨 끝에 등 돌린 올란도가 그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