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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기/여행

어수선한 계룡산 벗꽃축제에서 맞은 한가로운 산책

어제(4.17) 계룡산에 다녀왔습니다ㅏ.

축제라고 정해진 기간이라 어수선합니다.

길이 밀려 아래쪽에 차를 세우고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는데 꽃구경은 좋았지만 엄청 시끄럽습니다.

옆에서 울려퍼지는 품바타령 대신 조용한 노래들이 흘러나온다면.....

아~ 꽃은 활짝 피웠지만 낭만은 지고 있네요 

"공주시장님 시끄러워습니다"

 

 

어수선한 길을 돌아 반대쪽으로 내려오니 딴 세상이네요

시끄럽지도 않지만 사람들도 없네요.

나만 품바가 싫은건지, 많은분들이 이쪽 길을 잘 모르시는건지...

하여간 한산한 길입니다.

이제 좀 꽂구경이 되네요

어수선한 벗꽃축제를 벗어난 조용한 산책길입니다.